소프티 웨이브와 함께 이번 봄에는 사랑을 하자!
소프티 웨이브 (Softy Wav) - 한강 고백
‘블루 레몬에이드’, ‘안녕, 잘 가’ 등으로 2013년 우리에게 감성적인 멜로디를 선사해 준 신예 듀오 소프티 웨이브 (Softy Wav)가 새로운 노래 ‘한강 고백’을 들고 왔다.
작년 한 해 소프티 웨이브는 갑자기 등장해 별다른 마케팅 없이 첫 데뷰곡 ‘봄, 비’를 다음 인디 뮤직 랭킹 30위권에 올려 놓는 저력을 보여 준 적이 있다. 두 보컬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계절에 맞춰 우리에게 달콤한 노래를 선사했기 때문이다. 계절 타는 뮤지션 소프티 웨이브가 이번 봄에 들고 온 노래는 역시나 사랑의 계절 4월만큼 달콤하다.
새 곡 ‘한강 고백’은 새롭게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 모습을 묘사했다.
‘한강 고백’의 독특한 후렴구 멜로디와 풋풋한 사랑 고백의 가사는 한 번만 들어도 귓속을 떠나가지 않는다. '꽃을 등 뒤에 감추고', ‘나 홀로 리허설'을 했지만 수줍은 얼굴로 쑥스럽게 ‘한 마디 농담’이나 던지는 ‘서툴고 어리숙한’ ‘한강 고백’은 듣다 보면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작년 봄엔 헤어진 연인들을 위로해 주더니, 이번 봄엔 시작하는 연인들을 응원해 줄 계획 인가보다.
소프티 웨이브의 전매특허인 두 보컬의 하모니는 말할 것도 없고, 이번 곡에선 4인조 밴드 ‘The Groo’의 이병우가 연주한 통기타 사운드도 돋보인다. 통기타 하나로만 진행되는 어쿠스틱 곡이지만 전체적으로 풍성하면서도 경쾌하기 때문이다. ‘Ears’ 이상우의 믹싱 덕분인지도 모른다.
작년보다 훨씬 더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보여 주는 소프티 웨이브와 함께 이번 봄에는 사랑을, 서툴고 어리숙한 사랑을 시작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