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온 FEMALE MC, 슬릭(SLEEQ)이 자매들에게 바치는 용기의 헌사, MA GIRLS
정규 1집 “COLOSSUS”, 던말릭(DON MALIK)과의 합작 믹스테입 “FOMMY HILTIGER”를 통해 독보적인 포지션을 점한 데이즈얼라이브(DAZE ALIVE) 소속의 랩퍼 슬릭이 새 싱글 ‘MA GIRLS’를 발표한다.
2016년 던말릭과 함께 MIC SWAGGER 2에 출연해 여성과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통렬하게 일갈하고 스스로를 ‘hella feminist’라 칭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3.1절 광화문 촛불집회 무대에 오르는 등 씬 밖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슬릭.
이번 싱글 ‘MA GIRLS’는 지난 3월 8일 대구에서 열린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에서 처음 선보인 곡으로, 최근 한국사회의 주요 의제로 급부상한 페미니즘의 뜨거운 구호, ‘우리는 서로의 용기가 될 거야’를 슬릭의 시선과 언어로 풀어낸 트랙이다. 감정의 진폭에 따라 온도가 달라지는 보이스가 우울하면서도 힘차고, 칠하면서도 웅변적인 비트 위를 밟아 나가는 ‘MA GIRLS’는, 작은 존재일 뿐인 슬릭이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게 용기를 준 여성들에게 바치는 용기의 헌사가 될 것이다.
[크레딧]
Executive Producer : DAZE ALIVE
Mixed and mastered by Enesty @ Black Mirror Theory
Photo by Mike Maguire (modified, www.flickr.com/mikespea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