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너즈 OST : A spiritual of Returners
리터너즈는 역사와 신화 속에 나오는 영웅들을 수집하고 성장시키며 최적의 팀을 꾸려 다양한 전투를 벌이는 게임으로, RPG와 매니지먼트를 결합한 독특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신개념 매니지먼트 RPG라는 뚜렷한 타이틀로 수많은 경쟁작 중 기대작으로 우뚝 솟아오른 '리터너즈'.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더욱 몰입되는 비결엔 게임성과 더불어 음악이 있었다.
이번 OST는 서브 컬처 중 게임 음악에 특히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미 익히 들어봤을 음악 프로듀싱 팀 S.I.D SOUND가 참여했다. 명성이 높은 영웅들의 화끈한 전투인 만큼, 그 규모에 맞는 속도감 있는 강렬한 락 사운드가 주를 이룬다. 독특한 타이틀 곡명은 신조어로서, 다이나믹하게 진행되는 리터너즈의 전투씬에 영감을 받게 되어 새로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음악에서의 독주를 뜻하는 Solo와 강렬한 리듬을 가진 Punk와 Funk 를 섞어 중의적인 의미를 담은 Phunk, 그리고 추가로 무언가를 행한다는 뜻의 접미사 Lizer를 결합해 Solo의 강렬한 Phunk함을 이끌어내는 음악 'Solo Phunklizer'라 이름 지었다. 이는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어이기도 하다. 하지만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락만 있냐 묻는다면, 절대 아니다. 그렇다고 서정성을 놓치지도 않았다. 'Lullaby in Battlefield', 'Kaleidoscope' 와 같은 곡에서는 넓고 푸른 평야를 연상케 하는 평화로운 선율이 이 앨범을 더욱 매력적이고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