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M은 리더이자 제작자인 J. Moon이 곡을 담당하고, 활동은 보컬이 하는 시스템의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번 미니앨범도 리더인 J Moon이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을 하고, 호소력있는 실력파 보컬들과 함께 작업을 했다. 2012년부터 정규앨범을 위해 오랜기간 작업을 했으며 이제 곡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미니앨범을 발매하였다.
이번 미니 앨범은 그동안 발표한 싱글을 다시 작업하며 일부 노래는 보컬이 바뀌는 등 곡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된 결과물이다.
[Coffee Princess (벙어리의 사랑)]
이 곡은 J Moon이 여행을 통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곡이다.
편곡은 ‘한국의 스티비 원더` 이기현감독이 담당하여 음악을 더욱 풍부하고 아름답게 만들었다.
한 카페에서 마냥 한 소녀만을 바라보는 한 소년...
그러나 그저 멀리서 바라만 볼 뿐...
그는 벙어리였던 것이다.
그 모습에 사랑이 쉽지도 않은데 평범하기조차 쉽지 않은 그 소년의 사랑을 상상하며 한번에 작사 작곡이 이루어졌다하여 더욱 눈길을 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사랑을 위한 곡, 그분들의 소중한 사랑이 이 노래를 통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란다.
[기도]
기도는 정규앨범에 수록될 `한 남자 이야기`의 테마 중에 한 곡이다.
이곡은 쉽지 않은 현실에 사랑을 지키기 위한 한 남자의 간절한 바램을 노래한다.
최근에 나오는 밝고 가벼운 사랑노래에 비해 다소 주제가 어둡게도 느껴지는 노래지만 그 안에 사랑에 대한 진실한 마음과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한 한 남자의 다짐을 노래한다.
조건과 현실을 초월하는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많은 공감이 가는 노래가 아닌가 생각된다.
부디 이 노래가 소중한 사랑을 하는 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용기와 희망이 되길 희망하며...
[소원]
사랑...
사랑은 오랜 기다림과 터질듯한 가슴을 움켜쥐는 간절함이 아닐까?
그 사랑을 완성하고 지켜주기 위해 오늘도 한 남자는 그렇게 미치도록 앞을 향해 달리는 것이 아닐까?
지문이 사라지도록 뜨거운 태양빛에 녹아들어도 살을 파고들 추위가 온다하여도 사랑...그 믿음으로 모든 것을 이겨내는 것은 아닐까?
가사의 내용처럼 사랑을 지키고자, 한 여자를 위해 살아가며 미치도록 힘들지만 사랑을 지키기 위해 한 남자의 사랑을 노래한다.
그리고 늘 그렇듯 사랑을 지키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한 남자의 두려움이 가득한 애절함과 간절함이 가득한 노래이다.
‘소원’은 사랑을 하고 있는 많은 연인들에게 진정성과 열정을 안겨줄 노래가 아닌가 생각한다.
모든 연인들에게 항상 행복함과 꼭 그 사랑을 이뤄내길 바라며...
[데자뷰(Deja vu)]
이 곡은 이미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가는 첫사랑에 대한 추억과 꿈 많았던 소년의 추억을 떠올리는 몽환적 느낌의 모던 락이다.
최근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강렬한 사운드의 트랜드와는 다소 온도차가 있는 곡이지만 김준우만의 세련되고 터프한 창법으로 감정을 잘 표현한 곡이다.
이 세대를 살았던, 살고있는, 앞으로 살아갈 이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많은 감동을 주길 기대한다.
[To my mom]
사랑...
그 모든 근본에는 어머니의 사랑이 바탕을 이루지 않을까?
어머니에게는 항상 자식이 걱정되고 여리기만 하고, 조건없는 사랑을 줘야하는 대상일 것이다. 자신의 일부이며...
하지만 세월이 흐른 뒤...
약해진 어머니의 모습과 주름진 모습들...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어머니께 드리며 감사해하며 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