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못 받을 것 같아요? 새해 복을?
2015년 2월, 갑작스레 툭 떨어져 노력하지 않아도 새해 복을 마구마구 던져주었던 장기하와 얼굴들의 ‘새해 복’, 기억하시죠? 기존의 관념을 깬 파격적인 아카펠라 버전과 윤석철 트리오, DJ Soulscape의 재기 넘치는 리믹스 버전이 수록됐던 그 ‘새해 복’이 2018년 리믹스 버전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와 가사는 여전하고, 음악적 재미는 6배가 되었습니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으니 다시 한 번 새해 복 받을 준비를 해 봅시다!
[장기하의 새해 복 덕담]
2018년 새해를 맞아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 ‘새해 복’을 여섯 명(팀)의 멋진 뮤지션들이 리믹스해 주었습니다. 나잠 수, 떨스데이, 신세하, 전기성, 코드쿤스트, 프라이머리. 미친 라인업이죠. 이들에게는 저희가 아무런 음악적인 요구도 하지 않았어요. 그저 본인 색깔대로 리믹스를 해 달라고만 부탁했죠. 그 결과 아주 재미있는 음반이 됐어요. 여섯 버전이 서로 정말 많이 달라서 아주 만족스럽고 신납니다. 원곡의 리마스터 버전까지 총 일곱 개의 “새해 복”을 차례대로 다 들으시고 나면 새해 복을 안 받으실래야 안 받으실 수 없을 겁니다. 물론 새해 복만으로는 안되겠지만요. 아니, 어쩌면 될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