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 매력,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새 앨범!
‘네 번째 아이`를 출산한 밴드 시베리안 허스키
‘송골매’ 헌정 앨범의 타이틀곡과 서브 타이틀곡을 모두 장식하며 데뷔부터 화제를 불러 일으킨 시베리안 허스키는 신해철, 신대철 등 실력파 락 뮤지션들이 먼저 극찬한 밴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미 3장의 단독 앨범과 10여장의 컴필레이션 앨범 참여, 광명 음악밸리축제 대상 등의 각종 음악대회 수상과 MBC 대한민국 음악축제 `신중현 헌정공연` 등의 굵직한 공연 경력을 지닌 실력파 혼성 5인조 밴드로, 트랜드에 휩쓸리지 않는 음악성과 보컬리스트 유수현의 검증된 실력을 통해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인디씬의 몇 안되는 보석 같은 존재이다.
새 앨범 ‘네 번째 아이’는 정규 앨범으로는 2집, 미니앨범을 포함하면 네 번째에 해당한다. ‘음반은 창작의 산고를 통해 태어난 내 아이와 같다’는 생각을 담아 제목을 정한 새 앨범 ‘네 번째 아이’는 실제 앨범 작업에도 10개월이 걸렸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그들만의 독창성과 장르적 다양성의 융합을 추구해온 시베리안 허스키는 이번 앨범에서도 폭넓은 음악적 시도를 들려준다. 타이틀 곡 `안녕 레옹`은 영화 ‘레옹’의 두 주인공을 노래한 컨트리 락 스타일의 곡이다. 영화의 여주인공인 ‘마틸다’를 화자로 설정한 이 곡은 영화 ‘레옹’의 스토리와 연장선상에 놓여있어 그녀의 그리움과 사랑의 감수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인상적인 테마 구성을 보며 이번 앨범이 음악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폭넓게 수용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이번 새 앨범에는 타이틀 곡 ‘안녕 레옹’ 외에도, 한영애 식의 독특한 창법으로 오늘날 이 세상에 만연한 거짓말들을 조소하는 `거짓말 또 거짓말`. 네 번째 앨범에 대한 애정 어린 가사와 바이올린, 색소폰, 콘트라베이스 등 여러 게스트 뮤지션의 연주로 풍성하게 채워진 `네 번째 아이`. 바이올린과 함께 한 라틴 리듬의 후주가 인상적인, 사랑에 관한 자조적 메시지의 `원래 그래`. 이별의 아픈 감정을 시베리안 허스키만의 감수성으로 표현한 `모놀로그`와 ‘후에…’. 불안정한 자아를 폭발적 가창력으로 노래한 `Don Fantasy`. 보사노바 리듬 인트로에서 펑키하게 진행되는 ‘시간의 향기’. 리듬과 멜로디의 유기적 관계를 나와 주변인에 대한 관계로 설정한 독특한 가사의 ‘멜로디’. 2009년 서거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추모곡 ‘Heaven’s Gain’과 지난 앨범의 ‘첫 번째 사랑’을 재 편곡한 버전이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어 다양한 개성의 팔색조의 매력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