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음악 고전들을 이디오테잎과 만나게 하기]
‘록’을 빼놓고 이디오테잎을 얘기할 수 없겠지만 그 강력한 사운드는 신디사이저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그룹이 록적인 사운드를 내는 이유도 어쩌면 록에 대한 애정보다는 아날로그 신스 특유의 거친 질감을 좋아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지난 첫 싱글과 마찬가지로 이번 두 번째 싱글에서도 이디오테잎의 전자 음악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Future That Never Comes’는 어린 시절 봤던 미래에 대한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예를 들면 제라드 오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