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음악적 시도와 실험을 멈추지 않는 Alternative Rock Band ‘GUTZ’
4년간의 수많은 라이브를 거쳐 완성된 1st Single `Heroine`
거츠 (Gutz)는 2010년 정규 1집 ‘Gutz’와 2012년 7월 EP ‘Push’를 통해 평단과 마니아의 찬사를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 수많은 라이브와 대형 페스티벌 참여에도 불구하고 멤버교체로 인한 공백으로 한동안 라이브에서만 신곡을 선보여 왔다.
2015년 역시 멤버의 부재로 인해 엔지니어로 전향한 원년멤버 한두수의 도움으로 앨범발매를 위한 10여 곡의 신곡 작업을 끝마쳤지만, 기타리스트이자 사운드 메이커인 김형욱, 베이시스트 이현진의 극적인 합류로 더욱 새롭고 실험적인 음악적 시도를 위해 재녹음을 결정, 그 중 2곡을 수록한 1st Single ‘Heroine’을 발표한다.
1번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Heroine’은 아름답지만 연약한 영혼을 지켜주지 못한 안타까움을 곡에 담았으며, 밴드의 프론트맨인 전두희의 개인적인 아픔을 표현한 곡이기도 하다.
반복적인 드럼 루프와 중독성 있는 기타 테마, 묵직하지만 절제된 베이스 사운드로 시작하는 ‘Heroine’은 읊조리는 듯한 보컬과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 그에 따라 강렬해지는 연주와 폭발적인 보이스를 통해 내적인 슬픔과 분노를 표현하였고, 상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풀어낸 진솔하고 직설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라 할 수 있다.
2번 트랙 ‘Everything is Fake’는 이미 라이브에서 입증된 거츠 (Gutz)만의 빈티지한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그루브를 바탕으로 독특한 색채감을 선사하는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더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더욱더 실험적이고 세련된 사운드가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내적 성찰 없이 유려한 잔재주로 스스로 가치를 증명이나 하는 듯 살아가는 존재들을 가볍고도 삐딱하게 노래한 곡이다.
도어즈, 데이빗보위부터 나인인치네일스, 프린스 등 당시 세대의 감성을 뒤흔들 만큼 진보적이며 세련된 음악에 늘 감명과 자극을 받는 거츠 (Gutz)는 뮤지션 스스로의 음악과 메시지의 진부해짐을 극도로 경계하기에 앞으로 풀어낼 새로운 결과물들에서 선보여질 그들의 음악은 이제부터 시작이라 할 수 있다.
GUTZ
Jun DooHee (Vo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