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잉넛 (CRYING NUT) [크라잉넛 25주년 기념 베스트앨범 (선공개 음원) - Part 2]
크라잉넛이 데뷔 25주년을 맞이했다. 25년 동안 크라잉넛의 노래는 여러 사람에게 불려왔다. 때론 노래방에서 닥쳐!를 외쳤고, 누구는 술을 한 잔 걸치고 밤이 깊었네를 읊었다. 그렇게 보낸 시간이 25년이다. 쉬지 않고 달려온 크라잉넛은 25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사랑받았던 곡들을 골라 새로 녹음해 베스트 앨범을 내기로 했다.
크라잉넛 25주년 베스트 앨범에 수록된 16곡 중 [밤이 깊었네] 다음으로 [좋지 아니한가]가 두번째 선공개 된다. [좋지아니한가]는 2007년 동명의 영화에 수록된 OST 곡으로 발표되었다. 영화의 ‘좋지 아니한가’에는 김혜수, 유아인, 정유미, 박해일, 황보라, 이기우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톡톡 튀는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들과 크라잉넛의 노래가 어우러져 현재까지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영화이다.
이 영화에 수록되어 이름을 알린 [좋지 아니한가]는 여전히 공연에서 자주 불리며 크라잉넛의 베스트 곡 중 하나로 꼽힌다. 격랑하는 청춘의 시절에는 “우린 노래해 더 나아질거야”라는 긍정을 외쳤고, 그 시대를 지나 보낸 이후에는 “바람에 흐를 세월 속에 우리 같이 있지 않나”라는 구절에서는 우정과 연대를 느끼며 공감할 수 있다. 다시금 곱씹어보는 노랫말이 제법 많은 삶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크라잉넛은 25년차 뮤지션으로 완벽하게 변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여전히 한결 같은 모습으로 노래를 만들고 공연을 하고 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과 소통하는 그들은 여전히 매번 더 나은 모습으로 무대에 서고자 한다. 선공개 곡 [좋지 아니한가]가 수록된 크라잉넛의 25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은 올해 여름 발매될 예정이다. 베스트앨범에 수록될 16곡은 최대한 원곡에 충실하지만 공연을 해오면서 조금씩 달라진 편곡을 덧붙여 재녹음해 새롭게 태어났다. 예전부터 들어왔던 노래들을 다시 들으며 추억을 되짚어 보면서도, 원곡과 베스트앨범 버젼의 차이도 느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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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 아니한가
Comp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