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음악, Love Ballad Project Part.3]
남자는 이제서야 잘 해보겠다고 애원 합니다. 여자는 혼자인게 더 편할 것 같다고 대답 합니다.
늦은거죠 뭐. 진작에 좀 잘 했어야 했는데... 안타깝습니다.
이 앨범은 김재용, 한승택, 이상규 프로듀서가 기획, 제작한 러브발라드 프로젝트 시리즈 중 마지막 편 [Love Ballad Project Part.3] 입니다. 이미 발매된 Part.1 의 “입술이 터지고 심장이 닳도록” 은 신효범이 불러 큰 감동을 남겼고, Part.2 “혼자 사랑한 만큼” 은 소울맨이 불러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러브발라드 프로젝트 앨범의 마지막, 이번 Part3 에는 신인 ‘헤븐’과 실력파 여성 보컬리스트 ‘오이’ 가 참여 했는데, ‘헤븐’ 은 관계자들 사이에서 휘성을 능가할 매력적인 가수가 등장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인이며, ‘오이’ 는 윤하, 렉시, 휘성등 유명 가수들의 보컬트레이너로 활동한 경력이 있고, 현재는 대학 실용음악과 교수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으면서 자신의 솔로앨범도 틈틈히 발표하고 있는 실력파 여성 보컬리스트 입니다.
특히 ‘오이’ 라는 이 매력적인 여가수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리는 인물이 아닌가 싶군요. 그렇게 유명한 가수들을 많이 가르친 실력파 가수가 정작 자신은, 기교와 감정을 극도로 자제하면서 절제된 노래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죠.
러브발라드프로젝트 앨범의 마지막 편인 Part.3 “다시 시작하자”, “혼자인게 더 편할 것 같아” 의 백미는 대화체 형식을 빌려 주고 받는 절절한 노랫말과 웅장한 스케일을 지닌 곡 편성이 아닐까 합니다.
자 그럼 이제 노래를 빛내준 스텝들을 소개하죠.
1세대 대중음악인 신중현 선생님의 막내 아들 신석철이 드럼 연주를 해줬고 천재 기타리스트라 불려지는 정수완이 기타를, 떠오르는 베이시스트로 주목 받으면서 선배 연주자들 밥줄을 끊어놓고 있는 김병석이 베이스를 잡았어요. 국제 작곡 콩쿨을 휩쓸고 대학생활 내내 장학금 받으며 유학생활을 마친 김의석이 현 편곡을 맡았으며, 임창정 ‘소주한잔’ 가사 쓴 배은정이 특유의 감수성을 발휘 했습니다. .
녹음 정은경, 믹스 엄재훈, 마스터링 성지훈. 사운드를 엔지니어들도 예삿분들이 아니시죠.
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오랜시간 매달려야만 좋은 노래가 만들어 집니다.
Love Ballad Project시리즈.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준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 앨범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