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여성 브릿팝 (Brit-Pop)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출사표를 던진 `이루다`의 첫 싱글 앨범 ` First Fly` !!!
스팅(Sting) , 시니어드 오코너(Sinead O`Connor) , 오아시스(Oasis) , 스웨이드(Suede) , 사라 맥라클렌(Sara Mclaclean) 등의 이름으로 국내에 소개되어 온 아이리쉬 브릿 팝을 가요의 테두리 안에 녹여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이루다의 첫번째 싱글 앨범 `First Fly`는 그런 의도 때문에라도 많은 신선함을 주는 앨범이다.
한국인의 정서와 많이 닮아있어 알게 모르게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런 장르의 음악들은 그동안 많은 가수들이 시도하고 좋은 곡들도 많이 발표되어 왔지만, 이루다는 좀 더 확연한 차이를 만들기 위해 진성과 가성을 번갈아 쓰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독특한 창법을 오랜 시간 연습해왔고 그 결과물로 이번 앨범을 발표하게 되었다.
이번 앨범을 프로듀싱한 ashtray는 작곡팀 동료인 윤여훈과 함께 `이수영``이정현``걸스데이``안진경``원스`등의 앨범에 참여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왔던 프로듀서로서, 이번 앨범만큼은 그동안 많은 가요 작업을 해오며 느껴오던 음악적인 갈증을 최대한 풀어놓고 이루다의 음색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1년이 넘는 시간을 공들였으며, 향후 이루다의 앨범은 이루다 특유의 감성을 살리기 위해 이루다 자작곡들의 작업도 함께 준비해서 좀 더 독특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게 단 두 곡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 발표된 이루다의 첫 싱글 앨범 `First Fly`는 총 4트랙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첫 번째 곡인 `I Wanna Fly`는 브리티쉬락(British Rock)의 포맷을 기본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들릴 듯 말듯 귀를 간지럽히는 신스와 맑은 톤의 피아노가 곡을 이끌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웅장한 느낌을 주는 리듬파트위에, 가지런한 어쿠스틱 기타와 블루지한 기타솔로가 바로 옆에서 노래하는 듯 거친 숨소리를 들려주는 이루다의 목소리와 멋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또한, 좀 더 좋은 음악을 하기 위해 노력하며 느끼는 외로움과 간절함을 소재로 한 가사는 힘든 세상 안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든 이의 가슴을 두드리고 위안을 줄 것이다.
두 번째 곡인 `What Shall I Do`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서 사랑하는 이를 그리워하며 어찌할 바 모르겠는 심정을 애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어쿠스틱한 느낌의 따스함이 그대로 살아있는 이 곡은 흡사 밴드의 곡처럼 거친 느낌을 가지고 있지만, 깔끔한 편곡과 함께 애절함을 더해주는 가사와 목소리가 사랑이라는 감정의 따스함을 한 번 더 느끼게 해준다.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오랫동안 고심하며 준비한 앨범인 만큼 완성도 높은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하늘 높이 날아오를, 예명이 아닌 본명이 `이.루.다` 인 그녀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