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여성 랩퍼의 등장”
윤미래 이외에 이렇다 할 여성 랩퍼가 없는 국내 가요계에 JACE(제이스)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 랩퍼가 등장했다.
오로지 음악이 좋아서 음악을 많이 들었고 랩이 재미 있어 자꾸 다른 랩퍼들을 따라 하며 살았을 뿐인데 사람들이 랩퍼라고 부르니깐 그때 내가 랩퍼인가 싶었다고 얘기하며 부족한 자신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평가들을 가르침 삼아 내일은 지금보다 더 나은 음악인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조심스레 전했다.
타이틀곡 ‘사랑했어’는 앨범 녹음 마무리 단계에 혼성 듀오 US(어스) 출신의 대니가 제이스에게 선물한 곡으로 이브몽땅 의 명곡 “Autumn Leaves (어텀 리브즈)” 의 테마를 이용해 친숙한 선율을 들려주는 가운데 국내 최정상의 기타리스트 샘리의 애절한 연주가 곡의 애절한 느낌을 배가시켜 주었다.
중독성 있는 매력적인 코러스와 JACE(제이스)의 감성적이면서도 절제된 랩이 잘 어울려 우연찮게 녹음하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스텝들이 바로 타이틀곡으로 결정했을 만큼 음악적 완성도가 높아 업계 에서는 이미 큰 히트를 예상하고 있다.
‘사랑했어’ 뮤직비디오 촬영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디바의 이민경과 현영 ‘연애혁명’등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여성들의 가슴을 사뭇 설레이게 만든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스타 출신의 박규호 역시 각각 미국과 캐나다 스케쥴을 미루면서 까지 뮤비 촬영에 혼신을 다했다.
제이스의 ‘사랑했어’에 푹 빠진 이민경과 박규호는 마치 자신들의 얘기인 것처럼 열연을 펼쳐
스텝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으며 30여명의 사이드킥스 스탭들은 자진해서 ‘추석’연휴도 반납한 채 제이스의 노래들을 흥얼거리며 뮤직비디오의 완성도를 높여 주었다.
이들 모두가 남의 일이 아닌 자신의 일들로 느끼게 한 가장 큰 원인은 제이스의 남다른 매력에
있다는게 관계자의 평가다.
너나 할 것이 없이 한, 두곡으로 디지털 싱글을 가지고 나오는 요즘 추세에도 불구하고 신인으로서는 드물게 16곡이 수록된 정규 음반을 발표한 것도 제이스 1집에 참여한 스텝들과 제이스의 끝없는 음악적 욕심과 의욕이 반영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