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겨울 김마스타 두 번째 싱글 첫눈의 남자버젼
이태원 강쉐프와 약속한 뒤 보름이 지난시점 오후 늦게 꾸는 꿈속에서 불렀던 노래를 받아적었다.
노래는 따라부르는 노래와 따라부르지 못하고 듣는 노래 두 가지가 있다.
따라부를 노래에 매력을 못느꼈고 공연 중에 속칭 떼창. 싫었다.
세월이 지나고 나 역시 나즈막한 객석이나 빈둥빈둥대기 좋은 선술집 구석에서 누군가의 노래를 흥얼거리게 됐다. 그 속에서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찾았다.
공감과 동감 사이에 우리는 별반 다를 바 없는 일상 속에 있다.
흔한 말, 쉬운 대화. 거기에 우리의 빛나는 현재가 있음을 깨닫는다.
첫눈 이태원강쉐프버젼이 나오던 날 눈이 내린다. 두 번째 내 목소리가 나오는 날은 그럼 비가 와주기를 바라며 모두 푹신푹신한 연말이 되시길 기대한다.
_2017.12.KM
[CREDIT]
produced by vincent s.m.58
compose and lyrics by 김마스타
arrangement by 김마스타
nylon guitar and all keys by 김마스타
male voice by 김마스타
recorded and mix by lottee forre, jessy james for Ushuline studio
mastering by masterclass records, seoul
album design by phillip k.
original drawing by 신두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