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게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쿤타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이다. ‘쿤타 인 뉴올리언스’와 그리고 ‘루드페이퍼’로 그룹활동으로 꾸준히 오랫동안 레게 음악을 추구하면서도 또 힙합 장르를 위주로 다양하게 참여하여 항상 인정을 받아왔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82’는 그의 출생연도로 ‘탄생’을 의미하면서도 한국의 국가번호로 정말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앨범은 힙합을 기반으로 오랫동안 활동한 프로듀서겸 DJ ‘J-Path’가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레게를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레게 그룹 ‘쿨러닝’의 프로듀서 ‘DMNT’(도미넌트)가 의기 투합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은 두 곡으로써 먼저, 첫 번째 ‘더비덥’은 루츠락 레게에 트랩의 요소를 섞어 현대적인 레게 사운드를 연출한 곡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덤덤하게 자신의 일을 한다는 담백한 감정표현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한국 레게의 자존심 스컬의 피쳐링하여 두 사람의 꽉 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두 번째 타이틀곡 ‘멜팅’은 레게 음악에 카리브해와 라틴 음악의 요소를 가미하여 더운 여름의 휴가 시즌에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로 추천할만한 곡이다. 누구나 들을 수 있게 음향적으로 밝고 무게감 있는 밸런스와 귀에 쏙 쏙 잘 들어오는 쿤타 보컬 멜로디의 기분 좋은 조합으로 이루어진 곡이다.
무엇보다 시작의 의미를 둔 이번 쿤타의 첫 번째 정규앨범을 시작으로 다양한 앨범과 활동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하니, 그의 활동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에게 값진 앨범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1. 멀리해 (3:00)
작곡: J-Path
작사: 쿤타
편곡: J-Path
믹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