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새로운 트랙으로 인사드립니다.
음악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받은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끊임없이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좋은 음악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미있게 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
SHAUN
2018년, [Way Back Home]으로 대한민국을 흥얼거리게 했던 ‘SHAUN’이 그의 새로운 복귀 싱글 ‘#0055b7’ 로 돌아왔다.
#0055b7는 이번 앨범 키 컬러의 색상 코드이다.
‘Blue’의 뜻은 보통 ‘파란색’이지만 ‘우울하다.’라는 의미 또 한 가지고 있다. 이번 싱글에 수록된 두 곡 모두, 풀어낸 방식이 매우 다르지만, 그 우울하고 먹먹한 소재가 같아, ‘Blue’라는 틀 안에 전혀 다른 성향의 두 곡을 매칭 할 수 있었다.
‘#0055b7‘에 수록된 두 곡은 같은 색이지만 그 주제를 서로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BLUE]는 심플한 기타 리프와 심플한 리듬, 심플한 멜로디 라인이 만나서 리드미컬한 그루브를 만들어 낸다. 연인의 다툼 후에 모든 걸 내려놓은 화자의 입장에서 덤덤하게 풀어나가는 이 곡은 ‘Show Me The Money 9’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래퍼 ‘원슈타인’이 피쳐링으로 참여해 #0055b7 컬러를 더 진하게 칠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닫힌 엔딩]은 SHAUN 특유의 힘 있는 멜로디와 잔잔한 쓸쓸함, 그와 함께 느껴지는 두근거림이 담긴 트랙이다. SHAUN의 곡 중 유일하게 2018년 발매되었던 ‘Way Back Home’의 실루엣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트랙이며 이별 후에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때를 회상하지만 그 끝에는 언제나 이별에 다다른다는 상황을 한 권의 책에 빗대어 표현하였다.그 만의 개성 있는 멜로디 라인과 촉촉하지만 과하지 않은 감정을 SHAUN만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노래한 트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