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골드-오랫동안 누군가를 간절히 그리워 했지만 이제는 마음속에서 놓아주고 각자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의 담담한 가사와 바이올린 편곡이 돋보이는 서정적인 발라드 곡이다. 싱어송라이터 R.SHA(알샤)의 피아노 연주와 재즈 바이올리니스트 민선정의 연주는 곡과 잘 어우려져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사운드를 만들어 내며 곡에 잘 스며든다.
불면의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어느 깊은 밤, 정신은 더욱 또렷해지고 지난날에 대한 상념들과 후회,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들이 밀려온다. 이런 허전한 감정들을 이야기하는 듯한 읊조리는 목소리와 잔잔한 기타 사운드는 방안에 혼자 앉아 노래하는 풍경을 더욱 잘 그려내고 보컬은 그런 모습들을 자연스럽고 담백하게 곡에 담아냈다.